혜택이 좋은 CMA 상품 소개
이전 글에서 설명한 수시입출금 상품에 이어 이번에는 혜택이 괜찮은 CMA 상품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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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에는 비상금을 CMA 계좌에 넣어 관리하고 있는데, 금리가 나쁘지 않고 일 단위로 이자가 계산되기 때문에 언제 사용할 지 모를 돈을 넣어두는 데는 괜찮은 상품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는 부분은 CMA는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해당 금융기관이 망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는 없겠지만, 저축은행 부실이나 동양증권 사태 모두 아직 10년도 되지 않은 사건들이죠. 경각심을 가져서 나쁠 건 없습니다.
증권사들이 혜택이 좋은 CMA 상품들을 없애거나 축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소개할 수 있는 상품이 몇개 되지도 않고, 그나마도 시간 제한이 있는 부분이 안타깝네요.
- 신한금융투자 명품CMA
상품 URL : https://www.shinhaninvest.com/siw/wealth-management/cma/cma-service-guide/view.do
특징 : 한도 500, 최대금리 2.1%, 신한 아이행복카드 결제계좌 조건
첫 번째 상품은 신한금융투자의 명품CMA 입니다. 기본 제공금리 1.1%에 조건을 충족하면 1%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데요, 조건 충족이 쉽지만 어렵습니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신한 아이행복카드를 발급받고 CMA 계좌를 결제계좌로 지정해야 하는데, 일단 아이행복카드라는 이름 때문에 발급 조건이 있나 싶겠지만 아무나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신용카드이기 때문에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쉽지 않은 조건이고, 다른 신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결제계좌를 카드별로 설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카드 결제에 여러 계좌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신한 Always On 카드를 추가로 사용하는데, 소액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나마 신경이 덜 쓰이긴 합니다.
Always On 카드가 궁금하시다면 - 곁다리 소액 결제용 카드 - 신한 Always On 카드
기존에는 자동이체 3건 조건, 급여이체 조건 등 총 3개의 계좌에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올해 다른 조건들은 우대 혜택이 폐지되고 아이행복카드 결제계좌 조건만 살아 남았습니다. 그나마도 2019년 12월 31일까지 라는 조건이 걸려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비대면 가입이 가능하므로 굳이 영업점에 내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수익률 우대 조건을 반드시 앱 혹은 홈페이지에서 설정해야 우대 금리가 적용됩니다. 결제 계좌로 지정한 이후에 수익률 우대 조건을 꼭 등록하세요.
-토스 주계좌 플러스는 내년부로 제공되는 우대금리가 하락하여(1% -> 0.1%) 제외합니다
- 토스 주계좌 플러스
특징 : 한도 500, 최대금리 2.1%, 자동채우기 30만원 설정 조건
이 상품은 제가 가입한 상품은 아닌데요, 저는 지난달까지 신한금융투자의 급여이체 조건 혜택을 받고 있었고(11월부로 폐지), 토스 주계좌 플러스가 해당 혜택과 중복 적용이 불가능해서 만들지 않았었습니다. 이제는 급여이체 조건이 폐지된 만큼 조만간 가입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토스 앱을 쓰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아직 모르는 분을 위해 소개하자면 송금 앱입니다. CMS 자동출금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고, 송금이라는 분야에 있어서는 혁신을 일으킨 앱이죠. 토스 잔고에서 보내는 경우가 아니면 일정 횟수를 넘으면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저는 사용하지 않지만,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는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 TIP. 토스의 신용정보는 올크레딧 정보를 사용합니다. NICE도 연 3회는 무료로 조회가 가능한 만큼 자신의 신용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하길 원하신다면 한 번씩은 조회해 보세요
이 계좌의 경우 조건은 특별히 어렵지 않습니다. 토스 앱에서 매월 특정일에 30만원 자동채우기를 하도록 설정하기만 하면 우대 혜택이 적용됩니다. 송금도 간편한 만큼 비상금 통장으로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 시럽웰스 CMA
특징 : 한도 500, 최대금리 3.5%(6개월 한도), 조건 없음
이 상품은 조만간 이 글에서 사라질 상품입니다. 선착순 상품이고, 고작 6개월만 고금리를 제공하는 미끼 상품이지만 지금 당장은 혜택이 좋은 상품이기 때문에 소개합니다.
SK플래닛의 시럽 앱에서 가입하셔야 하고, 선착순 만 명에 대해 CMA 계좌에 최대 500만원까지 3.5%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6개월 제공이니 실제로는 1.75%라 해야 할까요.
현재 가입 시 신세계상품권 1만원, SPC 상품권 5천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K증권의 제휴 상품으로, SK증권엔 런치 체크카드라는 혜택이 좋은 체크카드가 있는 만큼 같이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런치 체크카드는 점심값 할인에 특화된 체크카드인데, 산업은행 체크카드, NH투자증권 QV Table 체크카드와 유사한 상품입니다. 밥값이 지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분이라면 위에 언급한 카드들을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글을 밥값할인 카드 특집으로 해야 하나 고민되네요.
같이 발급이 가능한 마이카드는 카드는 예쁘지만 혜택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좋은 혜택을 제공했던 미래에셋의 수익률 플러스나 대우증권의 397 CMA 같은 상품들이 사라져서 소개할 수 없는 게 아쉽네요. 금리가 점차 오를 기조인 만큼 좋은 상품이 나와서 추가로 소개하는 글을 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내용은 2017년 11월을 기준으로 하며, 상품 혜택이 변경되어도 글의 내용이 갱신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잘못 기술된 정보나 더 좋은 혜택에 대한 댓글은 얼마든지 환영합니다.